中 CEO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연이은 '실종 미스터리' [지금이뉴스]
중국 기업의 경영진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지 비즈니스 환경이 냉각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인 도우위의 대표와 워화제약 의장이 실종됐습니다.
먼저 첸샤오지에 도우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도우위는 중국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인터넷 거대 기업인 텐센트가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첸의 거취에 대한 확인 없이 "사업 운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만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WSJ는 그가 도우위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된 직후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규제 당국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을 상대로 음란물과 도박 콘텐츠 관련 단속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워화제약의 자오빙셴 의장 역시 실종됐으나 지난 6일 그가 중국 당국에 구금된 사실이 워화제약 공시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자오빙셴 회장이 왜 구금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워화제약과는 무관하며 공식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월에는 차이나 르네상스의 바오판 회장이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으며, 2020년 말에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중국 금융정책을 비판했다가 정부 조사를 받은 후 석 달간 잠행했습니다.
기자ㅣ서미량
AI 앵커ㅣY-GO
자막편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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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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