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림대 글로컬대 최종 문턱 넘어…"혁신 향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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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상 10개 대학이 13일 발표된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는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연합과 한림대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등 도전장을 내민 6개 대학 가운데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가 지난 6월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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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상 10개 대학이 13일 발표된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는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연합과 한림대가 최종 선정됐다.
예비 지정에 통과했던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본 지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사업 본 지정을 통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라는 국내 최초의 과감한 혁신을 향한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집중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교수와 연구자들에게는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는 국가거점국립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한림대는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추구한다"며 "글로컬대학 사업 최종 선정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수, 직원, 학생들이 하나 되어 이루어낸 결과로 각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립대인 강원대-강릉원주대는 대학 간 벽을 허무는 통합을 통해 캠퍼스 간 공유·연합·통합을 촉진하는 초광역 단위의 '1도 1국립대'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지역 밀착형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하고 사회·문화·산업 등 지역 간 격차가 큰 도내 균형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1도 1국립대는 '강원대'를 통합 교명으로 2026년 출범 예정이다.
춘천·삼척·강릉·원주캠퍼스를 각각 교육 연구, 지역산업, 지학연협력,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한다.
사립대 한림대는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 학문 분야를 3대 융합클러스터(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한림대 도헌학술원) 산하로 재조립해 교육·연구·산학 중심 조직으로 재편하고 AI 기반 선진 교육 시스템 개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모델'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등 도전장을 내민 6개 대학 가운데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가 지난 6월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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