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천997억원…3%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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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천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7천959억원, 1조3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와 26.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천48억원, 4천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5%와 27.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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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총자산 94조8천495억원…전년 말 대비 5조7천562억원↑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천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개선세를 이어갔고, 9월 말 기준 총자산(연결기준)은 94조8천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천562억원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보험손익 및 순이자손익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7천959억원, 1조3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와 26.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천625억원, 4천963억원으로 25.7%, 2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분기별 1천억원대였던 순이익은 지난해 분기별 2천억∼3천억원대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매분기 4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난 2조7천555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과열된 영업 경쟁에 무리하게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량 계약 중심의 질적 성장, 보수적인 자산운용 등에 집중한 결과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천48억원, 4천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5%와 27.2%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4.7%와 45.9% 감소한 1천617억원과 1천17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다만 2018년 1분기 이후 매분기 순이익 1천억원 이상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말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영업경쟁 격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라는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하고,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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