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FA 시장 전국구 스타됐다… 美 최고 소식통도 양키스 주목, TOR도 뛰어드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최고 소식통 중 하나로 뽑힌다. ‘뉴욕포스트’로 이적한 이후에는 지역 팀인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에 대한 상세한 소식을 전하며 신뢰성이 높은 소식통으로 뽑힌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외야 보강이 필요하다. 우익수 자리에는 팀 부동의 에이스 타자인 애런 저지가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 두 자리가 불안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양키스가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은 지배적으로 흐르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 또한 “2명 정도의 외야수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직접 밝혔을 정도다.
양키스가 어떤 방식으로 외야를 보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동안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소식이었다. 반대로 코디 벨린저를 위시로 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외야수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이미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양키스지만, 추가적인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혹은 마이너리그의 유망주들에 주목할 수도 있다.
외야수가 필요한, 그것도 돈이 조금 있는 팀들은 죄다 벨린저와 연계되고 있고 양키스 또한 예외는 아니다. 헤이먼은 “샌디에이고의 단장인 A.J 프렐러는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에 거의 관심이 없다. 소토가 지금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한다면 이는 바뀔 수 있다”면서 “양키스와 컵스는 적어도 1~2명의 외야수가 필요하며 코디 벨린저는 그 큰 시장의 싸움에 중심에 있다”면서 양키스의 벨린저 영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국인 선수인 이정후, 케빈 키어마이어도 양키스에 잘 맞는 선수들”이라고 주목해 관심을 끌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벨린저 영입에 실패한다면, 이정후나 키어마이어도 괜찮은 대안이라는 평가인 것이다.
두 선수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이정후는 상대적으로 공격에 장점이 있고, 키어마이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다. 벨린저 하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두 선수를 함께 영입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키스도 구단 스카우트들을 꾸준히 파견해 오랜 기간 이정후를 지켜본 대표적인 팀이다.
오승환 류현진이 뛰어 우리에게도 친숙한 토론토 또한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주로 캐나다 매체발 보도다. 토론토 또한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달튼 바쇼, 조지 스프링어가 있지만 좌타 외야수가 하나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정후가 입단하면 바쇼를 중견수로 돌리거나 혹은 이정후를 중견수 자리에 놓고 바쇼와 스프링어를 양 옆으로 배치할 수 있다.
올해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 스프링어를 리드오프로 넣기보다는 5~6번에 투입해 타점 생산의 임무를 맡기는 게 더 낫다는 게 토론토 현지 언론들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이정후가 테이블세터에 위치하고 보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뒤를 받치는 젊고 역동적인 타순 구축도 가능해 진다.
토론토 또한 이정후를 오래 지켜본 구단 중 하나로 뽑힌다. 기본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에 관심이 제법 깊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할 당시 ‘퍼시픽 림’이라는 단어를 구단 공식적으로 써 관심을 모았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아시아 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 젊은 나이인 이정후는 그 구단의 전략에 오랜 기간 공헌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이미 서부 팀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가 있다. 두 팀은 오래 전부터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한 팀들로 뽑힌다. 많은 KBO리그 관계자들이 “두 팀이 이정후 영입전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상한 이유가 있다. 여기에 동부의 양키스와 토론토도 뛰어드는 모양새다. “절반에 가까운 구단들이 이정후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이 허풍처럼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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