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키우는 코오롱…파파모빌리티에 추가 투자
모빌리티그룹, ‘로터스’ 전시장 열고
유료 시승 플랫폼 ‘바로그차’ 선봬
13일 금융감독원 전지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은 최근 자회사 파파모빌리티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7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파파모빌리티가 진행하는 80억2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코오롱이 파파모빌리티에 투자한 금액은 205억원에 달한다.
파파모빌리티는 정보통신(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사업자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국토교통부 증차 허가에 따라 차량 대수를 늘리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밝혔다. 파파모빌리티는 현재 15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토부로부터 지난달 50대 증차 허가를 받았다.
오는 30일 출자가 이뤄지면 ㈜코오롱의 파파모빌리티 지분율은 87.2%가 된다. 파파모빌리티의 2대 주주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다.
코오롱가(家) 4세인 이 사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 대표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등 수입차 신차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인증 중고차, 애프터서비스(AS) 정비, 고급 오디오 판매 사업도 영위한다. 경영 시험대에 선 이 사장은 수입자 유통 판매 사업을 넘어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 등을 겸비한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 개소를 앞두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스웨덴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로터스의 국내 단독 유통권을 얻었다.
이 외에도 BMW 등을 유료 시승할 수 있는 플랫폼 ‘바로그차’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공개했다. BMW, 아우디, 볼보 등에 제공하는 인증 중고차의 보증을 연장하는 서비스는 ‘702 케어플러스’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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