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분하다" 집단폭행 당한 고교생 숨져…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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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생을 집단 구타해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 2명이 구속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쯤 서산시 읍내동 모처에서 10대 C군을 상대로 신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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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고등학교 1학년생을 집단 구타해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 2명이 구속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쯤 서산시 읍내동 모처에서 10대 C군을 상대로 신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선후배 사이였지만, C군이 B군의 여자친구와 과도하게 친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대화하다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이어졌다.
이튿날 오후 C군은 친구 등 지인들에게 극단 선택 예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석남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C군은 구타당한 이후 친척에게 전화해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 등 억울함을 토로하고 지인들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C군의 지인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애 문제로 인한 우발적인 폭행이었고, A씨 등이 지속해 C군을 괴롭혔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밀 스마트폰 포렌식 분석 결과 후 자세한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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