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노총 경사노위 복귀해 근로시간 등 현안 논의하자"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1.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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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3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설문조사'와 관련해 "노동현장의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를 요청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를 공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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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대화로 근로시간 개선 방안 마련할 것"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3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설문조사'와 관련해 "노동현장의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를 요청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브리핑을 열고 "근로시간제도가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매우 크다. 이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토요일(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국가적 이슈와 시급한 현안에 대해 언제든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하고 협상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노총이 책임 있는 사회주체로서 전향적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인 노동계의 대표 조직"이라며 "현재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근로시간 제도는 물론이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저출산 고령화 등 중요한 노동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 단절은 노사정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를 공개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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