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화력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첫발"

김소연 2023. 11.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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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인근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오는 2026년 폐지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보령5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천354억원을 투입해 4만5천500㎡ 부지에 500메가와트(MW)급으로 보령신복합 1호기를 건설한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고, 앞으로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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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폐지 보령화력 5호기 대체…석탄 대신 천연가스·수소 혼소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 (보령=연합뉴스) 13일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에서 열린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11.13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인근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오는 2026년 폐지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보령5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착공이 화력발전소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천354억원을 투입해 4만5천500㎡ 부지에 500메가와트(MW)급으로 보령신복합 1호기를 건설한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고, 앞으로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한다.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를 적용해 성능을 높였고, 가스터빈 점화부터 정격부하까지 30분 이내 급속 가동이 가능하다.

산화철 비산 방지와 황연·일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 설비도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보령신복합 1호기에서는 표준가스복합발전 모델 및 테스트베드 구축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국내 LNG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가스터빈 제작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유관 기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보령 1호기 착공을 계기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연착륙 기반을 다지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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