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선제골, 오현규 멀티골···셀틱 대승 이끈 ‘코리안 듀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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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리그서 나란히 골

팀 개막 13연속 무패 이끌어

양현준이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셀틱FC 구단 SNS
스코틀랜드 셀틱의 ‘코리안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소속팀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셀틱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은 전반 9분 헤더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셀틱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을 완성시켰다.

지난 7월 K리그1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전격 이적한 양현준은 이날 골로 셀틱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 덕분에 올 시즌 3호 골을 신고했다. 셀틱에서 한국 선수 2명이 한 경기에 나란히 골을 넣은 건 2010년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턴과 경기에서 차두리와 기성용이 기록한 뒤 13년여 만이다.

셀틱에서는 오현규, 양현준 외에 또다른 한국인 선수 권혁규가 활약 중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권혁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셀틱은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를 이어가면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곧장 귀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6일 싱가포르전, 21일 중국전 등 이달 열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

오현규가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멀티골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셀틱FC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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