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호 1등석 만찬 메뉴판…경매서 1억30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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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에 탑승한 1등석 승객들을 위한 만찬 메뉴판이 경매에서 약 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경매사 헨리알드리지앤드선은 타이태닉호 침몰 3일 전인 1912년 4월11일 1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된 만찬 메뉴판이 지난 11일 경매에서 8만4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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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고기 양고기 청둥오리 요리 등 다양한 음식 제공
물에 잠긴 흔적 있어…관계자 "유일한 4월11일 메뉴판"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타이태닉호에 탑승한 1등석 승객들을 위한 만찬 메뉴판이 경매에서 약 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경매사 헨리알드리지앤드선은 타이태닉호 침몰 3일 전인 1912년 4월11일 1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된 만찬 메뉴판이 지난 11일 경매에서 8만4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메뉴판을 보면 이날 저녁에는 굴, 소고기, 양고기, 청둥오리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됐다.
경매사 관계자 앤드류 알드리지는 이 메뉴판의 문자가 일부분 지워졌으며 물에 잠긴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배가 침몰한 후 4월15일 아침 차가운 바닷물에 노출된 생존자가 메뉴판을 가진 채 배를 떠났거나 실종자 중 한 명에게서 메뉴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타이태닉 기념품 수집가들과 타이태닉 컬렉션을 보유한 수많은 박물관과 상의해 본 결과, 타이태닉호의 4월11일 만찬 메뉴판은 이 메뉴판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매에 나온 다른 타이태닉 관련 물건에는 타이태닉호 2등석 승객 시나이 칸토르가 소유한 스위스제 회중시계도 있었다. 이 시계는 9만7000파운드(약 1억5700만원)에 팔렸다.
승객 구조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타탄 무늬 담요는 9만6000파운드(약 1억5500만원)에 팔렸다.
1912년 4월10일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타이태닉호는 4일 후인 14일 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으며, 이로 인해 1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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