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내달 13일부터 재입찰 개시…4~5곳 ‘저울질’
2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인수자 예비실사, 다음달 13일에는 공개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5일 한 차례 일반매각을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찰된 바 있다. 당시 플라이강원측은 △인수자금 외 운영자금 마련과 △촉박한 일정 등을 이유로 짚어 12월 중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B 업계는 플라이강원 인수자는 인수자금 200억~300억원 외에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500억~1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존속 및 유지를 위한 최소한이라는 측면에서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지만, 애초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FI(재무적 투자자)와 SI(전략적 투자자) 등 국내 기업 4~5곳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비교적 자금 마련이 용이한 시총 1조원 내외의 중견 상장사들이 거론된다.
플라이강원 측은 “인수의향서 접수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난 1차 매각 당시 인수를 고려했던 곳들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차 입찰 참여를 희망한 인수의향자들과 성실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중저가 항공사(LCC)다.
지난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 같은 해 11월 제주행 1호 항공기를 띄우며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5월부터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올해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모델 시켜줄게”…유인하더니 주택서 성폭행한 패션업계 거물 - 매일경제
- ‘창사 이래 최대 배당’ 안 먹히네...실적쇼크에 주가 급락한 이 기업 - 매일경제
- 청산가치도 안되는 주가 … 코스피 10개중 7개 '눈물' - 매일경제
- “33세 최연소 女시장 탄생”...일본 ‘떠들썩’ - 매일경제
- 입사 5개월 만에 3억 ‘꿀꺽’ 경리…전과 18범이었다 - 매일경제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일주일새 매출 50% 뛴 제품 ‘이거였구나’ - 매일경제
- “나도 카페 창업해 볼까”…13만명 발길 이끈 이곳 - 매일경제
- ‘아들 대리시험’ 유죄 받은 조국 부부 증인 요청에 美교수가 한 말… - 매일경제
- ‘수능 0점 처리’ 눈물…알면서도 매년 당하는 수험생 유의사항 - 매일경제
- 이것이 ‘슈퍼 을’의 힘? 단장 회의 밖으로 구단들 불러낸 오타니 에이전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