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컬링팀, 加 그랜드슬램대회서 첫 패권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2023 내셔널’에서 여자부 첫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 3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세계랭킹 2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에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가 팀을 이뤄 캐나다의 팀 호먼(세계 6위) 을 접전 끝에 7대6으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경기도컬링연맹이 전했다.
한국 컬링 팀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으로, 캐나다 전지훈련을 겸해 국제대회 출전으로 전력을 다지고 있는 경기도청은 지난달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 2연패를 시작으로, 지난주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예선과 4강에서 세계 1위인 팀 티린초니(스위스)를 두 차례 모두 제압한 경기도청은 결승서 그동안 여섯 차례 맞붙어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 호먼을 만나 1엔드 2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2엔드 1점을 빼앗기고, 3엔드 1점을 스틸 당해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부터 경기도청이 2점을 뽑으면 다음엔드 팀 호먼이 따라붙는 시소게임이 7엔드까지 반복됐다. 쫓기는 상황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경기도청은 마지막 8엔드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겸해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경기도청 선수들이 시즌 초 잇따른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 추세라면 다가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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