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다문화가정 자녀 직업훈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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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은 13일 다문화가족의 직업훈련 사례를 소개하고 내년부터 지역 캠퍼스를 통해 다문화 청년 대상 직업훈련 과정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지역 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진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중도입국 자녀 대상 한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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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생 임예원 씨는 결혼 이주 여성으로 지난해 귀화했다. 임 씨는 영어 교육과 보험 설계 일을 하다 금속제품 제조업체에 취업한 후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폴리텍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임 씨는 피복아크용접기능사 등 2개의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향후 용접기술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3일 다문화가족의 직업훈련 사례를 소개하고 내년부터 지역 캠퍼스를 통해 다문화 청년 대상 직업훈련 과정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폴리텍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솜고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 단계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 직업훈련과정 입학 자격을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으로 넓혔다. 내년부터는 다문화가정 자녀 가산점을 신설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한다.
다문화가족 맞춤형 직업훈련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지역 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진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중도입국 자녀 대상 한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임춘건 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는 “우리나라는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목전에 뒀다”며 “다문화가족이 직업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성장 단계별로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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