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짜 출생증명서 거래‥지방정부마다 전수조사

전재홍 bobo@mbc.co.kr 2023. 11.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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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산부인과에서 인신매매나 불법 입양으로 악용될 수 있는 가짜 출생증명서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지방정부마다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쓰촨성 베이촨현은 최근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관리와 발급 현황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 외에도 지린성 창춘시와 허베이성 바오딩시 등도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발급, 폐기, 재발급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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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국의 일부 산부인과에서 인신매매나 불법 입양으로 악용될 수 있는 가짜 출생증명서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지방정부마다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쓰촨성 베이촨현은 최근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관리와 발급 현황 검사에 나섰습니다.

후베이성 잉산현도 지난 9일부터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특별검사에 착수했고 산시성 바이수이현도 지난 10일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사팀을 조직해 특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린성 창춘시와 허베이성 바오딩시 등도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발급, 폐기, 재발급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출생증명서 위조 거래는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 '상관정의'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후베이성 샹양시의 한 병원이 출생증명서를 판매한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9만6천위안, 우리돈 약 1천7백만 원이면 1주일 이내에 출생증명서를 발급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이 병원이 가짜 출생증명서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병원장 등을 구속하는 한편 인신매매 집단과의 연계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295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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