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청각장애인 및 가족, 후원자들 초청 문화공연 진행

KB증권은 지난 10일 여의도 본사에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청각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총 200여명을 초청해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공연은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소리없는 코미디 공연(대사가 아닌 몸짓 등 비언어 소통 수단으로 진행되는 공연)인 ‘옹알스’를 선정했다. 옹알스는 남녀노소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고자 시작된 공연이다.

2022년 보건복지부 ‘전국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은 약 42만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장애가 아니다 보니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KB증권에서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캠페인을 기획했다.

KB증권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 및 대중들의 후원 참여를 위해 사랑의 달팽이(청각장애인 지원 NGO)와 협업했다.

공연 장소 옆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식개선 캠페인과 신규 후원자를 모집했다. 사랑의 달팽이 뉴스레터 구독자(2만7000여명) 대상 캠페인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특히 KB증권 다수의 임직원들도 신규 후원자로 참여해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며 이번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

KB증권에서는 공연관람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관람객 수만큼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인 소리동행 지원사업’에 KB증권 별도 후원금 기부를 진행한다.

소리동행 지원사업이란 청각장애인의 생애주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욕구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이다.

청각장애인의 소리 여정에 동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을 통해 청각장애인 아동들에게 포괄적인 언어재활치료 및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장애인들을 위한 인식 개선은 물론 문화 접근성 향상은 우리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가치”라며 “이번 청각장애인 지원 문화공연 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의 문화 및 사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