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척결' 중국 금융권 향한 사정 칼날…올 들어 87명 낙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금융권에 대한 반부패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올 들어서만 100명에 가까운 간부가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초기부터 반부패 기조를 보여온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 들어 금융기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부패 단속을 강화해왔다.
13일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은 중앙기율위원회 국가감독위원회 홈페이지를 인용해 올 들어 전일까지 당국의 조사를 받은 금융권 간부는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금융권에 대한 반부패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올 들어서만 100명에 가까운 간부가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초기부터 반부패 기조를 보여온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 들어 금융기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부패 단속을 강화해왔다.
13일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은 중앙기율위원회 국가감독위원회 홈페이지를 인용해 올 들어 전일까지 당국의 조사를 받은 금융권 간부는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앙 관리 간부는 8명, 국가·국유 금융기관의 간부는 62명, 성급 간부는 17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기관에 근무하던 간부가 53명에 달했는데, 이 중 5대 국유은행 소속은 31명으로 비중이 높았다. 은행별로는 공상은행과 농업은행이 각 7명씩, 중국은행과 교통은행이 각 6명, 건설은행이 5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2~8월까지 조사를 받은 간부들이 많았는데, 이 중 3월의 경우 조사를 받은 간부가 약 14명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1명이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금융공작회의는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금융 분야에서의 모순과 문제가 얽히고 얽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금융 분야의 혼란과 부패 문제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등 금융 감독 및 관리 능력이 취약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