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푸조, 내년부터 국내서 디젤차 안 판다

박진우 기자 2023. 11.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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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산하 수입차 푸조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디젤차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 디젤 승용차의 대명사로 불렸던 푸조는 향후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전략에 따라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텔란티스는 국내 딜러(판매사)에 내년부터 새로운 디젤차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현재 푸조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디젤차는 308, 508, 3008 SUV, 5008 SUV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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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산하 수입차 푸조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디젤차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 디젤 승용차의 대명사로 불렸던 푸조는 향후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전략에 따라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텔란티스는 국내 딜러(판매사)에 내년부터 새로운 디젤차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현재 푸조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디젤차는 308, 508, 3008 SUV, 5008 SUV 등이다. 이들 재고가 소진되면 디젤차는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508은 해외에서 신형이 나왔음에도 국내 판매에 기약이 없다.

푸조 디젤 세단 508./푸조 제공

푸조는 한때 디젤 비중이 거의 100%에 달했으나 올해 10월 기준으로 가솔린차 비중이 46.4%로 더 많아졌다. 디젤차 비중은 27%까지 떨어졌고 전기차 비중도 디젤과 비슷한 26.6%다.

디젤 승용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푸조는 질소산화물저감장치(DPF)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업계 최초로 전 차종이 유럽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했다. 그러나 디젤차 수요가 줄고 전동화 전환에 직면하자 디젤차 판매 중단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완전한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게 푸조의 전략이다.

푸조는 향후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차만 들여와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고 100~136마력을 내는 차세대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에 21㎾ 전기모터를 조합하고, 6단 전동식 듀얼 클러치(E-DCS6)를 장착한다.

새 하이브리드 동력계는 기존 제품인 208, 2008 SUV, 308, 3008, 408, 5008 등에 적용돼 내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E-208, E-2008 SUV 등 전기차는 계속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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