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기술개발 성공

LIG넥스원은 기존의 잠수함용 소나(음파탐지기)보다 더 넓은 지역을 신속히 탐지할 수 있는 곡면 배열 소나 기술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LIG넥스원의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선도형 핵심 기술 과제다. 지난 2018년 체계 개발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 시스템 요구 사항 검토회의(SPR), 2020년 기본설계 검토회의(PDR)와 상세 설계 검토회의(CDR), 2022년 단위 과제 기술 성능 시험 등을 거쳐 올해 9월 성료됐다.

기존의 원통형 배열 소나는 표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잠수함이 추가로 방향을 바꾸는 변침 기동이 필요해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또 센서 배치 구조상 후방 제약이 발생했다.

LIG넥스원은 저주파 광대역 대구경 곡면배열 소나 개발을 통해 적 함정과 잠수함의 조기 탐지를 통한 전술적 우위 확보는 물론, 아군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수함용 곡면 배열 소나 운용개념도.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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