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 당뇨인지 몰라서 치료 못받는다

강민성 2023. 11.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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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에 그쳐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라는 것도 모르고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

우선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려 적정 허리둘레인 남성 90㎝, 여성 85㎝를 유지하고 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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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인지율 66.6%, 치료율 62.4%
혈당 검사. <사진: 연합뉴스>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은 가운데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이러한 당뇨병 현황을 공개하며 예방과 관리에 힘써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이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야기한다.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6%로 현재 약 6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질병청은 파악하고 있다. 공복혈당장애로도 불리는 당뇨병 전 단계의 유병률(41.3%)을 고려하면 전체 성인의 54.9%는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에 그쳐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라는 것도 모르고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가족력 등 위험 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게 좋다.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당뇨병이 '생활 습관병'으로 불리는 만큼 발병 예방·관리를 위해 평소 준수할 생활 수칙도 설명했다. 우선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려 적정 허리둘레인 남성 90㎝, 여성 85㎝를 유지하고 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최소 이틀에 한 번, 1주에 3회 이상 숨이 약간 차는 정도로 30분씩 하는 것을 권한다. 기름진 식사와 고기 대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재료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는 한편 국가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을 경우 △과거 검진에서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나 4㎏이상의 거대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상지질혈증·심뇌혈관질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당뇨병 검진이 필요하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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