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강원대·충북대·전북대·순천대·한림대 등 '글로컬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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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표' 대학 구조조정이자 단일 대학 지원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 불리는 '글로컬대학' 10곳의 명단이 나왔다.
정부는 선정된 대학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을 이끌 대학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 10곳을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비수도권 대학 위기가 심화하자 이 부총리는 혁신 가능성이 있는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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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표’ 대학 구조조정이자 단일 대학 지원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 불리는 ‘글로컬대학’ 10곳의 명단이 나왔다. 정부는 선정된 대학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을 이끌 대학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예비지정 명단 15곳을 발표했고, 서류·대면심사를 거쳐 이 중 10곳을 최종 선발했다. 두 대학의 통합안을 냈던 대학과 국립대의 합격률이 비교적 높았다. 통합안을 내 예비지정됐던 4곳은 모두 본지정도 통과했고, 예비지정된 국립대 중에서는 전남대를 제외한 7곳 모두 본지정됐다. 반면 사립대는 예비지정된 7곳 중 4곳이 탈락했다.
글로컬대학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부문 교육개혁 과제로 내걸었던 대표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비수도권 대학 위기가 심화하자 이 부총리는 혁신 가능성이 있는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다 같이 살리려다 모두 다 죽는다”며 “살릴만한 대학만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비수도권 대학 사이에서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대학의 명운이 달렸다는 인식이 컸다. 지난 5월 마감된 예비지정 접수에는 신청 가능 대학(166곳)의 65%인 108곳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사립 일반대의 경우 지원 가능 대학 66곳 중 64곳(97%)이 뛰어 드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의 신청 접수를 받고, 11월 말에 결과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바로 2차 지정 절차에 돌입해 2026년까지 향후 20곳을 더 선정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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