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뺨치는 트로트 ★ 영탁·정동원, 무대가 좁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1.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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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트로트 가수, 그 중심에 서 있는 영탁(40)과 정동원(16)이 연기에 도전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구수한 가창력만큼이나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멀티테이너'의 자질을 증명한 영탁과 정동원이다.

이 가운데 영탁과 정동원은 최근 나란히 트로트 무대를 벗어난 이색적인 행보로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영탁과 정동원 또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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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영탁, 정동원 /사진=JTBC '힘쎈 여자 강남순', (주)바이포엠스튜디오(뉴 노멀)

대세는 트로트 가수, 그 중심에 서 있는 영탁(40)과 정동원(16)이 연기에 도전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구수한 가창력만큼이나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멀티테이너'의 자질을 증명한 영탁과 정동원이다.

영탁과 정동원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각각 최종 2위, 5위까지 오른 실력자들. 임영웅(1위), 이찬원(3위), 김호중(4위) 장민호(6위), 김희재(7위) 등과 함께 대한민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들이다.  

이들은 벌써 3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아이돌 뺨치는 팬덤을 보유, 인기가 식을 새 없이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탁과 정동원은 최근 나란히 트로트 무대를 벗어난 이색적인 행보로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트로트 스타들이 일찌감치 예능은 접수한 바,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로 또 한 번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김희재가 작년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과 올여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활약한 바. 영탁과 정동원 또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 영탁, '힘쎈 여자 강남순' 신스틸러 등극

영탁은 JTBC '힘쎈 여자 강남순'에서 오영탁 캐릭터를 꿰차 연기에 도전했다. 2020년 드라마 '꼰대인턴' '바람과 구름과 비', 2022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에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배우 영탁'으로 본격적으로 나선 작품은 '힘쎈 여자 강남순'이 처음이다. 영탁은 연기 도전 이유에 대해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연기에 너무 큰 매력을 느꼈다.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중에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조연으로 합류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이름만 같을 뿐 아니라, 본인과 똑 닮은 가슴 뜨거운 '열혈' 형사를 맡아서일까. 영탁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100%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어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옹성우와 찰떡 케미로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영탁은 극 중 강희식(옹성우)의 파트너이자 선배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따뜻하게 챙겨주는 '겉바속촉' 마성의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또한 빌런 류시오(변우석)와 그를 키운 범죄 집단인 러시아 마피아 파벨을 소탕하기 위해 공조 수사를 벌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영탁은 '힘쎈 여자 강남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로서, 시청률 10%에 육박한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영탁은 시청자들은 물론 '힘쎈 여자 강남순' 팀의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황금주 역의 김정은은 "영탁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연출자 김정식 감독은 "연기에 허점이 전혀 없다. 연기 경험이 없는데도 정말 경찰처럼 잘하셨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영탁의 연기 데뷔작 '힘쎈 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 정동원, '뉴 노멀' 스크린 핫 데뷔 

정동원은 '공포물 대가' 정범식 감독과 손잡고, 영화 '뉴 노멀'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미 작년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연기자로 첫선을 보였지만 사실  '뉴 노멀'이 이보다 앞서 2021년 촬영한 작품이다. 실질적인 '배우 정동원'의 연기자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일 베일이 벗겨진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옴니버스 형식의 '말세 스릴러'. 영화 '기담'(2007), '곤지암'(2018)으로 한국 공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정범식 감독의 신작답게 웰메이드 완성도와 신선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정동원의 날것의 연기가 담기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 '뉴 노멀'. 극 중 정동원은  '영웅'이 되어볼까 하는 중학생 승진 역할로 에피소드 하나를 책임졌다. 특히 원로배우 이주실(규연 역)과 의외의 조합으로 예측불가한 스릴을 배가시켰다. 정동원은 본인과 같은 학생 신분을 표현한 만큼 "실제 제가 학생인데 승진이 학생 역할이기도 해서 잘 맞을 거 같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했다. 촬영 당시 승진의 나이와 제 나이가 비슷해서 인물에게서 나온 느낌도 비슷했다고 본다. 학원에서 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것도. 저랑 잘 맞는 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선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첫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다른 선구안을 지닌 정범식 감독은 "유명 아역들은 승진과는 맞지 않았다. 제가 원하는 역할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있고 어떤 식이든 결정을 내릴 때 우유부단한 머쓱함, 불안감을 지닌 진짜 현실에 있는 아이가 필요했다. 정동원이 딱 제가 원하는 그런 승진의 모습이었다"라며 "(정)동원이가 연기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한 뒤부터는 촬영장에서 정말 날아다녔다"라고 극찬, '신인 배우 정동원'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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