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인 "故 박지선 모친, 내 생일상 차려줘..비보에 퇴사" 눈물[종합]

김노을 기자 2023. 11.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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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효인이 동료 고(故)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장효인은 모친이 사망한 후 평소 절친했던 박지선까지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효인은 그런 박지선에 대해 "가족만큼 의지했던 친구"라며 "(박지선은) 제가 힘들거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모습을 보일 때마다 옆에서 '이 언니 착한 사람이야'라고 대변인처럼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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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새롭게 하소서 CBS
코미디언 장효인이 동료 고(故)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는 '두근두근 썸녀 장효인, 두 번의 아픔이 감사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효인은 모친이 사망한 후 평소 절친했던 박지선까지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은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박지선의 모친이 유서성 메모를 남긴 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두 사람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장효인은 그런 박지선에 대해 "가족만큼 의지했던 친구"라며 "(박지선은) 제가 힘들거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모습을 보일 때마다 옆에서 '이 언니 착한 사람이야'라고 대변인처럼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사진=새롭게 하소서 CBS
이어 "제가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도 제일 먼저 알아보고 위로를 해주더라. 제가 멀리 나갈 수 없으니 우리 엄마를 보러 가자면서 집에도 와 줬다. 제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중환자실에 계시던 것도 유일하게 알던 친구"라고 생전 동료들을 살뜰하게 챙기던 박지선의 모습을 되짚었다.

장효인은 "(박)지선이 어머님께도 제가 살갑게 했다. 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돌아온 제 생일날, 생일상을 지선이 어머니께서 차려주셨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또 "비보를 접했을 때 유치원에서 근무를 할 때였는데 소식을 들은 그 달에 일을 그만뒀다. 한동안 아무런 생각도 못했다. 내 아픔을 보느라 그 친구의 아픔을 못 본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다. 비통함 후에는 죄책감이 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에 이성미 선배님이 송은이, 신봉선 선배님을 비롯해 여러 친한 코미디언 선후배를 모아서 '우리끼리 이러면 안 된다'며 극복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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