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지지율 또 '위험수역' 27.8%…"어차피 증세할 거잖아"

강민경 기자 2023. 11. 13.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조사에서도 30% 밑으로 떨어졌다.

13일 FNN은 지난 11~12일 일본 전역의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27.8%에 그쳤다고 전했다.

FNN은 자사 여론조사 기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위험 수역'으로 불리는 20%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감세 및 고물가 대응책에 66.6% 부정 평가
부정평가 사유 "향후 증세 예정돼 있어서" 39.9%로 가장 많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조사에서도 30% 밑으로 떨어졌다.

13일 FNN은 지난 11~12일 일본 전역의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27.8%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7.8%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FNN은 자사 여론조사 기준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위험 수역'으로 불리는 20%대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지지율의 두 배를 넘는 68.8%에 달했다.

◇66.6% 기시다 경제대책 기대 안 해…"어차피 증세할 것"

이달 초 기시다 총리는 소득세·주민세 감세와 고물가 대응책 등 일련의 경제 대책을 야심차게 발표했으나, 이번 조사 응답자의 66.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 대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증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9%로 가장 많았고, '선심성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이 20.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기시다 총리는 소득세 감세와 임금 인상 조치로 2024년 여름에는 소득 성장이 물가 상승세를 웃도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응답자의 70%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는 2027년까지 방위비 증액를 위해 증세한다는 총리의 방침에는 부정 평가가 51.2%로 긍정 평가(4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7.8%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8%로 급락해 6위로 떨어졌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