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페가수스·풍산파이터스, 수원컵야구 8강 동행
수원페가수스와 풍산파이터스가 제8회 수원컵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수원페가수스는 경기일보·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로 12일 수원 탑동야구장에서 열린 3주차 수원지역팀 2회전서 김대엽·김근용이 나란히 3타점 활약을 펼쳐 알파 브레이브스를 15대5, 4회 콜드게임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해 일레븐-나이너스 승자와 오는 19일 4강행을 다투게 됐다.
1회초 수원페가수스는 2사 후 몸에맞는 볼과 볼넷에 이어 권용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포구 실책과 폭투에 이은 김종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알파 브레이브스도 1회말 양경훈, 김준철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추격했다.
수원페가수스는 2회초에도 2사 후 연속 3안타와 연속 도루를 묶어 2점을 추가해 5대2로 달아났으나, 알파 브레이브스도 2회말 연속 몸맞는볼에 이어 이경환의 2타점 2루타와 손동현의 적시타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3회초 수원페가수스가 4점을 뽑아 다시 리드한 뒤, 4회초에도 김근용의 주자일소 3루타 포함 6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점을 추가해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또 앞서 벌어진 전국팀 2회전서 풍산파이터스는 6회에 터진 고국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다이너스티 프라임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에 나섰다.
풍산파이터스는 5회 서승현의 적시 2루타와 폭투로 2점을 내줬으나, 막바로 이어진 5회말 반격서 상대의 연속 실점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 마지막 공격서 대타 김건우의 볼넷과 이상현, 강수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를 만든 후 고국범이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한편, 수원지역팀 적토마 레전드와 전국팀 100마일은 각각 뱃독과 공감을 14대4, 13대5로 물리치고 8강에 동행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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