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이혼한 文사위 채용특혜 의혹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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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에게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을 최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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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사혁신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성남지청장 시절 5년간 지연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수사를 지휘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바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혜 채용 의혹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건을 말한다.
2018년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때다.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전무이사 채용 사이 연관성을 밝히는 게 검찰 수사의 핵심이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에게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을 최근 촉구한 바 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대전·청주·광주·전주 등 지역별 법원·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뇌물죄 사건에 대한 수사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전주지검장만 네 번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에대해 "그런 비판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잘 유념하겠다"며 "신속하게 수사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2년 5월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올해 4월에는 이스타항공 횡령 및 배임죄로 징역 6년형이 확정, 형량이 합산 7년 4개월로 늘어났다. 채용특혜 의혹을 받는 서씨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지난 2021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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