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반짝 흑자…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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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이 올해 3분기 2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3분기 반짝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실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65조 6,865억 원, 영업비용은 72조 1,399억 원으로, 여전히 6조 4,5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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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이 올해 3분기 2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분기별 실적이 흑자를 낸 것은 10개 분기 만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다섯 차례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작년 동기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연탄 가격 하락 등으로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약 2조6천600억원 감소했습니다.
3분기 반짝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실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65조 6,865억 원, 영업비용은 72조 1,399억 원으로, 여전히 6조 4,5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손실이 15조 3,808억 원 정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한전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를 지속할지 불투명하다며, 자구노력을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전의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 누적 적자는 약 47조 원,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 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적자 누적으로 적립금이 계속 축소돼 한전이 내년부터 회사채를 찍어 이자를 갚는 길마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9일 대기업에 적용되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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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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