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역시 ‘골든’ 막내[오늘은 어떤가요]
‘황금막내’ 다운 활약이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지난 3일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했다. 빌보드가 13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골든’은 21만200장에 해당하는 판매량(Album Units)을 기록해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의 뒤를 이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순위를 산정한다.
이로써 정국은 발매 첫 주에 현지에서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실물 앨범 판매량은 16만4천800장으로, 이번 차트 집계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면서 현지 팬들의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골든’은 발매와 함께 놀라운 기록을 써왔다. 발매 5시간 만에 국내에서 음반 판매량 214만 장을 넘겨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는 솔로 가수 사상 최초이자 1일 차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7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찍었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1위부터 상위권 내에 전곡을 진입시켰다.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서는 ‘데일리 앨범 랭킹’과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주간 앨범 랭킹’(집계기간 10월 30일~11월 2일)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골든’이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해 역대 K팝 솔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도 싱글 차트 6위에 올랐다.
‘골든’은 팀 내 ‘황금막내’로 불리는 다재다능한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으로서 시작부터 현재 세계 가요계를 휩쓸기까지의 서사를 집약해 담았다.
선공개된 ‘세븐’, ‘3D’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비롯한 신곡 모두 영어곡으로, 레트로 펑크, 팝 발라드, R&B 팝, 일렉트로닉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팝스타’로 거듭난 정국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특히 수록곡 ‘썸바디’의 전주에 깔리는 보컬은 높고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줘 왔던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목소리가 담겨 피처링 가수가 있는지 다시 보게 될 정도로, 10년간 정국이 이뤄온 음악적 고민과 성장을 보여준다.
이후로도 정국은 황금빛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븐’과 ‘3D’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톱5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역시 상위권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골든’ 앨범에서만 무려 4곡을 해당 차트에 진입시키게 되는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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