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뚱보 흑역사 미드필더 리버풀 갈까? “이적 막는다면 빅 클럽 될 수 없지”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뚱보 흑역사 미드필더가 리버풀로 향할까?

칼빈 필립스의 재능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터졌다. 활동량과 패싱력을 장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후 2022년 7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특히, 유로 2020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맨시티에서 기대만큼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기관리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뚱보라는 흑역사를 만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이후 과체중이 되어서 돌아왔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뚱보 논란의 필립스는 예전 기량을 찾지 못했고 맨시티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도 맨시티의 전력 외다.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중이다. 풀타임 출전은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1회가 전부다.

필립스의 상황은 최악이다. 유망주 리코 루이스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8경기 중 7회가 교체 출전이다. 풀타임은 카라바오컵 1경기가 전부다.

필립스는 결심한 분위기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예정이다.

필립스의 맨시티 탈출 의지는 진심이다. 현재 수령하는 수준의 연봉이 아니어도 좋으니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팬들은 “애초에 맨시티로 이적한 것이 잘못됐다”, “진작 떠났어야 했다”, “역대급 실패작이다”는 성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필립스를 향해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선수의 이적에 있어 같은 리그 내에서 이뤄지는 걸 배제하는 분위기도 있다. 경쟁해야 하는데 껄끄러울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힘 스털링의 첼시 이적도 있고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입장을 팀에 여러 번 전달했다. 같은 리그 내 이적을 막는다면 빅 클럽이 아니다. 팀, 선수, 에이전트는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린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인배 입장을 보이면서 필립스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주목을 받는 중이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파비뉴가 떠나면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영입했지만, 튼튼한 중원을 위해 추가 영입을 노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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