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리 유 "CCIP 통해 블록체인 잠재력 발현되면 900조달러 창출"[UDC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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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웹3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하나의 블록체인과 또 다른 블록체인 간의 연결 및 호환이 원활해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체인링크랩스의 솔루션즈 아키텍트 왈리 유는 이같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연결을, 체인링크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ross 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CCIP)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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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 CCIP. 서로 다른 블록체인 연결시키며 웹3 시대 주도"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하나의 블록체인과 또 다른 블록체인 간의 연결 및 호환이 원활해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체인링크랩스의 솔루션즈 아키텍트 왈리 유는 이같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연결을, 체인링크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ross 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CCIP)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왈리 유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에서 체인링크의 CCIP 솔루션과 관련해 "우리는 수많은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 이 다양한 체인의 잠재력을 아직 연결하지 못했다"며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원활하게 연결만 할 수 있다면 이는 약 900조달러(119경1690조원)의 자산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인링크가 개발한 CCIP는 레이어제로처럼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토콜로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도 파편화된 정보와 체인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그는 "사실 이미 CCIP를 통해 연결된 블록체인들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통해 900만달러(약 119억원)의 가치를 창출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 원활하게 연결만 된다면 시장의 유동성은 매우 풍부해질 것이며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에 갇힌 웹3의 가치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웹3 시대에서 체인링크의 CCIP가 웹2 시대에서 인터넷의 핵심 프로토콜인 TCP/IP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왈리 유는 이를 위해 체인링크가 개발한 CCIP는 실제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는 가치를 스마트계약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펑션' 기능을 제공하고, 베리 파이어블 랜덤 펑션(VRF)과 프로퍼블 리저블 기술을 구현해놨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펑션은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 등의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웹2 기반에 있는 가치를 블록체인으로 증명 가능한 웹3 시대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VRF를 통해 예측하기 어려우면서도 검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에어드랍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프로퍼블 리저블을 통해 블록체인에 올라온 기초 자산의 투명성을 보장하며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 자산보다 토큰이 많이 발행되지 못하도록 제어한다.
그는 아직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가 기존 전통 시장의 규모에 비해 작지만, 오히려 전통 시장에 비해 현격히 작은 유동성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우선 "전통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투명성의 부재"라며 "기존 금융 시장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당사자들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블록체인은 투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스마트 계약을 실행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가 알고, 모두에게 공개된다"며 "우리는 서로를 믿진 못해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증명은 믿을 수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전통 시장이 활용한다면 신뢰와 관련해 이전까지 매끄럽게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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