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지드래곤…경찰은 '무리한 수사' 비판 직면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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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는 물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변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까지 나오면서 경찰은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경찰수사가)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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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는 물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변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까지 나오면서 경찰은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특히 자진해서 소변과 모발 등을 제출하는 등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떳떳한 입장을 취한 바다.
당시 지드래곤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경찰수사가)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변 간이검사 결과 음성.
그러나 이후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제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드래곤 측은 즉각 반발했다. 지드래곤 변호인은 10일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지드래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또 염색 및 탈색에 대해서도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진행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역시 지드래곤의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 측은 지드래곤이 제출한 모발 길이가 충분히 길어 마약 정밀 검사를 하는덴 무리가 없으며, 다른 체모를 제출받을 필요도 없다고 설명한 바다.
그 가운데 일각에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이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인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 해상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거쳐 지드래곤을 다시 한번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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