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분기 만에 드디어 흑자 전환 성공…한전,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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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탈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인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통해 연간 영업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내년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체 발행 한도와 3분기 중 상승했던 유가를 감안할 때 한국전력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에서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요금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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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탈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인다.
13일 오후 2시31분 기준 증시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5.78%) 오른 1만793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4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와 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한 1조9966억원을 기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통해 연간 영업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내년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체 발행 한도와 3분기 중 상승했던 유가를 감안할 때 한국전력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에서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요금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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