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겨요'…강원, '수능 한파' 없지만 흐리고 비

일부 지역 천둥·번개…물결 잔잔해 해상 이동 '이상 무'

2024학년도 수능 시험지, 전국 시험 지구별 배송 시작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3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인수책임자 및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2023.11.13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 강원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6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7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여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낮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로 많지는 않겠으나 일부 내륙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동해에서는 물결이 대체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돼 해상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수험생은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겠다.

수능 D-3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제과점에서 직원이 수능 수험생을 응원하는 선물 세트를 정리하고 있다. 2023.11.13 iso64@yna.co.kr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고기압 영향권 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영서는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영동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기온도 평년 수준이 예상된다.

오는 17일 오전부터는 동해중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예상돼 수능을 마치고 도서 지역을 오가는 수험생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17일까지 전국 1천279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별한 위험 기상 상황은 없겠으나 수능일 이후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 건강 관리와 도로·해상 등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 피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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