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항만 오는 외국인 인천관광 이끈다…8개 관련기관 ‘맞손’

박준철 기자 2023. 11.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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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공항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및 전략발표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서 네 번째)이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물론 인천공항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 등 8개 기관은 13일 인천공항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및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인천으로 유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등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따르면 인천은 한국 도시 중 관광 목적지로 상기되는 비율은 33%에 불과하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8%밖에 안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10명 중 1명 정도만 인천 관광객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반면 서울은 80%, 부산은 61%이다.

이날 협약식을 체결한 관련기관들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상품개발과 교통연계, 전략교류, 공동마케팅, 홍보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의 개항역사와 섬, 국제도시 등 특유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테마형 환승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항공과 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개장할 인스파이어를 포함해 인천공항과 인근 리조트에 셔틀버스와 인천 시티투어버스를 연계, 운행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간에 ‘인천공항 환승투어·인천관광 홍보관’을 신규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등 공동 해외마케팅을 통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리면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최고의 공항과 항만시설을 갖춘 인천만이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을 지역의 관광산업과 연계해 발전 시켜 달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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