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김성규, 오랜 팬 결혼식에 깜짝 등장…축가 선물

사진 = 유튜브 채널 '성규특별시' 캡처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 씨가 오랜 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선물했다.

김성규 씨는 지난달 말 대전에서 진행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는 김성규 씨가 지난해 4월 개최된 단독 콘서트에서 한 남성팬과 했던 약속을 지킨 것. 당시 이 남성팬은 김성규 씨의 열혈 팬인 여자친구의 영향으로 자신 역시 팬이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고, 김성규 씨가 "두 분이 결혼하게 되면 축가를 불러드리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커플은 지난달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고, 김성규 씨는 당일 저녁 공연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음에도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김성규 씨는 지난 2018년 발매한 솔로 첫 번째 정규 앨범 '텐 스토리즈(10 Stories)'의 타이틀곡 '트루 러브(True Love)'를 열창했다. 진심을 담은 노래로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가창력을 뽐내며 결혼식을 콘서트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신랑, 신부의 행진 순서에서는 배경 음악으로 김성규 씨의 솔로곡 '세이비어(Savior)'가 재생되자 웃음을 터뜨리며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준 팬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김성규 씨는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저에게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신랑은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식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고, 신부는 "결혼식 날 신랑보다는 김성규 씨의 얼굴에 또 한 번 반하고 설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혀 유쾌함을 선사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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