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승엽 '전역→APBC→亞 선수권까지', LG 김범석-두산 이병헌도 대만행 비행기 오른다

안호근 기자 2023. 11.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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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1)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합류한 데 이어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4월 연령별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모집과 평가를 거쳐 정보명 감독을 사령탑으로 확정했고 지난달 11일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정원배 인하대 감독을 수석코치로, 김유진 단국대 감독을 투수코치로, 손용석 NC 다이노스 코치를 야수코치로 앉히는 등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각 포지션 별로는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 총 24명의 엔트리를 꾸려 대만행 비행기에 오른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전날 AP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나승엽의 발탁이다. 나승엽은 한국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G 트윈스 정우영, 문보경, KT 박영현, 부상을 입은 강백호 등의 대체 선수 중 하나로 투수 신민혁(NC 다이노스), 조병현(SSG 랜더스), 야수 문현빈(한화 이글스)와 함께 APBC 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나승엽은 전역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연달아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2021년 신인 나승엽은 첫해 60경기에서 타율 0.204 2홈런 1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903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12 OPS 0.869로 활약했다.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고 함께 전역한 조병현도 APBC 대표팀과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서 다시 한 번 나승엽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병현은 1군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77, 올 시즌엔 43경기 2승 2패 17세이브 4홀드 ERA 2.25로 맹활약했다.

LG 김범석.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신인 외야수 정준영(KT)과 김범석(LG)이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다시 국가대표에서 함께 한다.

전반적으로 1군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두산 왼손 투수 이병헌(20)도 시선을 모은다. 이병헌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5홀드 ERA 4.67을 기록했다.

장지수(한화)와 이병헌(두산), 김동혁(키움)이 주축이 되어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며 '동기생' 신용석(NC)와 김성우(LG)가 든든하게 안방마님으로 활약예정이다. 박주찬(NC)과 이민준(한화)이 키스톤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유로결(한화)이 외야의 축을 맡아줄 예정이다.

2024 KBO 신인선수들도 합류한다. 정현수(송원대·롯데 2R), 강동훈(중앙대·KIA 5R), 정현승(인하대·SSG 6R), 서정훈(단국대·한화 육성), 정준재(동국대·SSG 5R) 등이 대학선수로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총 8개국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A조에 편성돼 대만, 홍콩, 팔레스타인과 예선라운드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B조는 일본,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으로 편성됐다. 예선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예선 라운드 상대전적(1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2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협회는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오는 22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한 후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다음달 3일 오후 7시 대만과 타이페이 돔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선수 명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아시아야구선수권 일정.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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