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원점서 재검토하는 마음으로 택시단체 말 듣겠다"

임수빈 2023. 11.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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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마음으로 택시단체의 말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앞두고 "여러 우려들이 불식되고 사랑 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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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택시 4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서비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마음으로 택시단체의 말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열린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앞두고 "여러 우려들이 불식되고 사랑 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과도한 택시 수수료와 시장 독과점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은 것"이라며 "부도덕하고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다. 연내까지 의견 수렴을 완료한 뒤 즉시 실행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해서 류 대표는 "회의가 계속 지속이 될 것이고 오늘도 두 번의 회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들을 다 조율을 해서 빨리 그런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은택 대표가 한 '택시업체의 실질 수수료 부담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는 즉답은 피했다. 그는 "여러 단체들과 택시기사의 말을 듣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간담회 전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에 많은 우려로 이런 자리에 다시 이렇게 모이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귀한 시간 내주셨는데 택시 관계자분들의 말씀 저희도 소중히 듣고 가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택시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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