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헤어’로 돌아온 AD…레이커스, 포틀랜드 잡고 5할 승률 복귀[NBA]
지난 시즌 부진했을 때 ‘아프로 헤이스타일’로 돌아온 앤서니 데이비스(30)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6-110으로 이겼다.
연승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30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레디쉬가 18득점 7리바운드 3스틸, 리브스가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포틀랜드는 그랜트가 23득점 5리바운드, 샤프가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메이스가 15득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결장 공백을 하치무라로 채운 레이커스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오스틴 리브스를 벤치로 내리고 레디쉬를 선발로 올렸다. 포틀랜드도 지난 경기 활약이 좋았던 스카일라 메이스를 선발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한 레디쉬와 메이스가 1쿼터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갔다. 레디쉬는 훅 샷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돌파 득점을 해내자 메이스도 마티스 타이불과 호흡으로 득점 균형을 유지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이커스가 먼저 리브스를 투입하는 변화를 꾀하자 포틀랜드 역시 샤프를 넣어 대응했다. 레디쉬에 활약과 우드의 앤드원 득점을 추가한 레이커스가 31-28로 앞서갔다.
샤프의 덩크로 2쿼터 출발을 좋게 가져간 포틀랜드는 그의 풀업 3점슛까지 나와 8점 차까지 점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활약이 좋았던 레디쉬를 다시 투입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에 이어 러셀까지 살아나면서 접전을 연출했다. 다만, 타이불이 레디쉬에 상응하는 활약을 펼쳤고 그의 3점슛을 추가한 포틀랜드가 전반전을 앞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57-56)
치열했던 승부가 3쿼터 벤치 구간에 접어들자 한 쪽으로 기울어졌다. 러셀이 데이비스의 컷인 덩크를 살림과 동시에 리비스의 속공 3점슛까지 도우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쌓은 것. 여기에 우드와 데이비스가 차례로 상대에게서 파울을 뜯어냈고 리브스의 풀업 점퍼까지 연이어 터졌다. 이에 레이커스는 91-8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헤이즈의 컷인 덩크로 4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우드와 리브스의 공격이 연속으로 막히면서 투 포제션게임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헤이즈를 뺀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훅 슛을 기점으로 9-2스코어런을 질주했지만, 포틀랜드도 상대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틈을 타 쫓아가는 점수를 뽑았다. 메이스가 연속으로 야투를, 그랜트도 코너 3점슛을 성공시켜 상대 타임아웃을 뽑아냈다.
클러치에 진입하자 레디쉬는 또다시 에너지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레디쉬의 기운을 이어받은 레이커스 선수들은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하치무라가 리바운드 경합 싸움에서 이겨 팁인 레이업을 올렸고 프린스도 샤프의 패스를 끊어낸 뒤 속공 레이업을 해냈다.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그랜트에게 코너 3점슛을 허용했지만, 데이비스의 점퍼까지 들어갔다.
또한 데이비스는 하치무라의 컷인을 살리는 패스를 뿌렸고 수비 리바운드들을 걷어내 점수를 지켰다. 포틀랜드가 마지막 승부수로 반칙 작전을 시도했지만, 레이커스는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이후 레이커스는 리브스의 쐐기 자유투 득점으로 116-110으로 포틀랜드에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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