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3분기 1조2624억 순익…전년比 8.2%↓

임성원 2023. 11.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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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 줄어든 1조2624억원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3분기 기준 CSM 순증액은 3700억원(누적 8500억원)이었다"며 "CSM 잔액 기준 12조60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자동차보험 손익 성장이 뒷받침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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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태풍·하와이 산불사고 등 일회성 요인 탓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 줄어든 1조2624억원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13일 DB손보는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괌 태풍·하와이 산불사고에 따른 일회성 사고로 발생한 손실이 반영된 탓에 실적 악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일회성 요인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약 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66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5084억원으로 2.0%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369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20.5%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익도 각각 4조7462억원, 4824억원으로 5.2%, 22.3% 감소했다.

DB손보는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공정가치 측정금융자산(FVPL)에서 약 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영향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올해 3분기부터 적용한 금융당국의 실손의료보험·무저해지 상품 등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한 영향도 미쳤다.

DB손보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3분기 기준 CSM 순증액은 3700억원(누적 8500억원)이었다"며 "CSM 잔액 기준 12조60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자동차보험 손익 성장이 뒷받침을 했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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