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일제강점기 야학 가옥·재산 강탈 고발 공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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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농장주의 과도한 소작료 요구에 맞선 옥구농민항쟁 때 농민야학에 사용된 이용휴 선생의 가옥과 사랑채 터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옥구농민항쟁은 1927년 11월 전라도 옥구군(현 군산시) 이엽사농장의 일본인 지주가 75%의 높은 소작료를 요구하고 혹독한 착취를 하자 농민들이 봉기한 항일 저항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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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농장주의 과도한 소작료 요구에 맞선 옥구농민항쟁 때 농민야학에 사용된 이용휴 선생의 가옥과 사랑채 터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옥구농민항쟁은 1927년 11월 전라도 옥구군(현 군산시) 이엽사농장의 일본인 지주가 75%의 높은 소작료를 요구하고 혹독한 착취를 하자 농민들이 봉기한 항일 저항운동이다.
군산대는 이용휴 선생이 '일본인 농장주가 두 차례에 사병과 순사를 앞세워 재산을 강탈하려 했다'고 고발한 공문서를 서울대 규장각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군산대 역사학과 관계자는 "공문서는 일제 지주가 농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행한 위협과 강탈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이용휴 선생의 가옥은 올여름 4칸 중 하나가 무너져 시급한 보수와 문화재 지정을 통한 보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산대 역사학과는 옥구농민항쟁의 중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오는 11월 25일 항쟁 의의와 유적지 보전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역사학과 학생들은 22∼30일 옥구농민항쟁 사진전도 개최한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군산역사문화연구소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옥구농민항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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