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펩시 광고서 입던 재킷, 英 경매서 4억에 낙찰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1.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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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재킷이 경매에서 약 4억원에 팔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매업체 프롭스토어옥션이 주관한 '엔터테인먼트 기념품 경매'에서 마이클 잭슨의 재킷이 25만 파운드(약 4억 487만 원)에 낙찰됐다.

잭슨과 톰슨 그리고 미용실 직원 1명은 같이 저녁 식사를 한 뒤 미용실로 돌아왔고 톰슨은 잭슨의 재킷을 한번 입어본 뒤 잭슨에게 돌려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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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펩시콜라 광고에 재킷을 입고나온 마이클 잭슨. Giraldi Media 유튜브 채널 캡처

39년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재킷이 경매에서 약 4억원에 팔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매업체 프롭스토어옥션이 주관한 ‘엔터테인먼트 기념품 경매’에서 마이클 잭슨의 재킷이 25만 파운드(약 4억 487만 원)에 낙찰됐다.

이 재킷은 검은색과 흑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잭슨이 1984년 3월 공개된 펩시 광고에서 착용했다. 재킷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웬델 톰슨이다.

톰슨은 1980년 12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잭슨을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잭슨은 미용실을 자주 들리며 톰슨 가족과도 친분을 쌓게 됐고, 함께 놀이공원을 가거나 저녁을 먹었다.

(오른쪽)1984년 펩시콜라 광고에 나온 마이클 잭슨의 재킷. 프롭스토어옥션 제공

톰슨은 1984년 광고가 공개되기 이전인 1984년 초 해당 재킷을 잭슨으로부터 선물 받았다. 그날도 잭슨은 미용실을 찾아 톰슨을 만났다. 잭슨과 톰슨 그리고 미용실 직원 1명은 같이 저녁 식사를 한 뒤 미용실로 돌아왔고 톰슨은 잭슨의 재킷을 한번 입어본 뒤 잭슨에게 돌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잭슨은 그에게 재킷을 가지라고 했다. 잭슨은 “얼마 후 나올 광고에서 그 재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업체는 당시 톰슨이 이 재킷을 입고 잭슨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붉은색 카디건을 입은 잭슨과 경매에 나온 재킷을 입은 톰슨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업체는 당초 이 재킷이 20만~40만 파운드(약 3억 2390만~6억 4780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5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현재까지 재킷의 새 주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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