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첫 경기서 패배한 변성환 감독 "결과 실망스럽지만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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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전 패배라는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내용적으로는 후회 없는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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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변성환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전 패배라는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내용적으로는 후회 없는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전을 1-1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지면서 2골을 허용, 첫 경기를 내줬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결과는 실망스럽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또한 너무 쉽게 실점한 것에 대해 남은 기간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 가능성도 봤다.
변 감독은 "게임 플랜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연령별 월드컵과 다르게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위험을 감수하는 축구를 하다 보니 실점을 많이 했으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령대에서 결과가 안좋다고 무조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들은 도전적인 축구를 시도하면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도 확인하고, 실수와 실점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2연전을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변 감독은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랑스, 부르키나파소도 강팀이지만 한국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김명준(포항제철고)은 "준비를 많이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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