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덕에 훨훨···LG ‘스포키 라이브톡’ 시청 수 350% 증가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를 통해 선보인 ‘스포키 라이브톡’이 정규 시즌 대비 350% 이상 늘어난 시청 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키 라이브톡은 스포츠 종목별 전·현직 선수들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경기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다. LG트윈스의 29년 만의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7일과 4차전이 열린 11일에 진행됐다.
지난 7일 LG트윈스 영구결번 선수인 박용택과 전 두산베어스 소속 투수이자 방송인인 유희관이 출연한 1차전 라이브톡의 시청 수는 정규리그 대비 약 351% 증가한 44만건을 기록했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7만6000여명이었고, 시청자들이 라이브톡을 보며 소통하기 위해 남긴 ‘응원톡’ 개수는 정규리그 대비 412% 늘었다. 이는 올해 스포키에서 중계한 프로야구 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1일 진행된 4차전 라이브톡 시청 수는 정규리그 대비 약 214% 늘어난 30만6000여건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낮시간에 경기가 진행된 탓에 평일에 진행된 한국시리즈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정규리그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차전 라이브톡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만1000여명을 기록했으며, 응원톡 개수는 정규리그에 비해 26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톡의 인기 배경으로 정식 중계와 달리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시청자들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소통하는 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박용택·김용수 등 LG 출신 레전드 선수들이 라이브톡에 참여, LG트윈스와 야구 ‘헤비 유저’들이 대거 유입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시리즈 5~7차전에 맞춰 라이브톡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1차전과 4차전 라이브톡이 외부 스튜디오에서 열린 반면, 5~7차전 라이브톡은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에서 한다. 5~7차전 라이브톡에는 박용택·유희관을 비롯해 전직 LG 선수 김용의, 아나운서 이동근 등이 출연한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LG트윈스의 우승을 응원하는 팬들과 한국시리즈를 즐기는 야구팬들의 관심 덕분에 스포키 라이브톡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고 소통하는 시청자가 대폭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스포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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