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자사주 매입.소각한다…회사측 “비등기 임원 지분매도 사과”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1. 13. 14:00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제이엘케이가 임원의 지분 매도와 관련해 주주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밤 제이엘케이는 자사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현직 비등기 임원의 주식 매도를 미리 막지 못했다”며 “주주와 투자자에게 걱정을 끼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회사 임원들이 제이엘케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며 개인 투자자들 항의가 이어진 탓이다. 지난 10일 강신욱·이명재 2명의 부사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공시되며 논란이 됐다. 매각 금액도 각 60억씩 총 130억원가량에 달한다.
오후 늦게 공시가 올라온 탓에 당일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13일인 오늘 코스닥 시장 개장과 동시에 투자자들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1시 현재 제이엘케이 주가는 증권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5.45% 떨어진 2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사과문에서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매출 발생 시점의 잉여현금흐름 4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하는 데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엘케이는 오는 2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상장한 제이엘케이는 상장 이후 줄곧 연간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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