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정 박사, ‘좋은 정치’ 북콘서트 열고 본격 행보
송영길 전대표, 정청래, 서영교, 박찬대 최고위원 등 주요 정치 인사 응원·축하 이어져
오현정, “좋은 정치는 사람의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
‘함께, 우리 이재명’ 저자로 유명한 오현정(고려대 보건학 박사)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좋은 정치’ 북콘서트를 열고, ‘광진구갑’ 국회의원 출마 채비를 마쳤다.
현재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오현정 박사 북콘서트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임종성·문진석·박성준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현근택 변호사, 이경 부대변인, 광진구의회 추윤구 의장 등 민주당 핵심 인사와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우상호·이용빈·김용민·김의겸·황운하·민병덕 국회의원, 원외인사인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배우 남태우, MC장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시사정치 평론가이자 정치 유튜버인 윤선희 씨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오현정TV’ ‘시사의 품격’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이날 추천사와 영상축사로 지원 사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현정 전 시의원의 좋은 정치에 대한 고민이 우리 당과 국민을 위해 더 큰 쓰임새를 발휘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면서 “광진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가장 고민해야 할 두 가지 과제를 잘 요약했다”라는 서평과 함께 “왜 오현정이 의정대상과 매니페스토 대상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제대로 된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 데 선봉의 밑거름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찬대 최고위원은 “오현정 박사의 삶과 책을 보면 공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노래 ‘지금 이순간’을 축가로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광진구의회 6선의 추윤구 의장은 “민원이 있으면 꼭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명감 있는 정치인”이라며 “오현정의 좋은 정치를 통해 살아가는데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정 박사는 북콘서트에서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가 자신을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며 “민생과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 국가적 위기와 국민적 위협에 대응할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다워야만 한다” 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좋은 정치의 기준을 밝혔다.
이어진 저자와의 토크쇼는 임종성, 문진석 국회의원과 현근택 변호사가 패널로 나서 서 검찰독재, 방송언론장악, 경제 문제 등 해결이 시급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의 7인회 핵심인물로 알려진 임종성 국회의원은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이야기를 전하며 “검찰독재 정권 심판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북콘서트 말미 오현정 박사는 “정치인은 열정과 추진력과 실천력에 덧붙여 상상력을 더해 책임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광진주민 23년의 삶과 광진구에서 10년의 정치, 기초부터 탄탄하게 닦았다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통하고 공감하며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4월 총선 광진구갑에 출마가 예상되는 오현정은 고려대학교 보건학박사, 광진구의회 의원, 서울시의원(광진 제2선거구)를 역임한 정치인이자 학자다. 현재는 건국대학교에서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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