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특검, 정기국회 내 처리”…국민 63.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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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특검법인데 그것을 거부한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고, 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60% 이상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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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이미 김 여사 특검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여론 조사 결과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여론은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법안들은 12월22일까지는 무조건 처리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렸고, 민주당은 지난달 24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이끌어내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계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특검법인데 그것을 거부한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고, 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60% 이상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특검을 해야 한다는 공감 여론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앞선 8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6일 전국 성인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의견이 63.9%, ‘비공감’이 33.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3%였다.
‘공감’ 여론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에서 ‘공감’은 59%로 ‘비공감’ 38.4%로 높았다.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으며 앞도했다.
연령대 별로도 60대 이상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공감’ 여론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공감’ 51.7%, ‘비공감’ 45.8%로 나타났고, 40대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무려 75.2%나 됐다. ‘비공감’은 23.8%였다.
정치 성향별 중도층에서도 ‘공감’이 67.4%, ‘비공감’이 30.4%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 없다’ 무당층에서도 ‘공감’ 66.3%, ‘비공감’ 28.1%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7만 664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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