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특검, 정기국회 내 처리”…국민 63.9% ‘찬성’

이동준 2023. 11.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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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특검법인데 그것을 거부한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고, 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60% 이상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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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검 여론, 전국서 찬성 높게 나타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 전남 고흥 병사성당을 방문해 기도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론은 이미 김 여사 특검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여론 조사 결과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여론은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법안들은 12월22일까지는 무조건 처리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렸고, 민주당은 지난달 24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이끌어내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계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특검법인데 그것을 거부한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고, 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60% 이상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실제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특검을 해야 한다는 공감 여론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앞선 8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6일 전국 성인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의견이 63.9%, ‘비공감’이 33.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3%였다.

‘공감’ 여론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에서 ‘공감’은 59%로 ‘비공감’ 38.4%로 높았다.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으며 앞도했다.

연령대 별로도 60대 이상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공감’ 여론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공감’ 51.7%, ‘비공감’ 45.8%로 나타났고, 40대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무려 75.2%나 됐다. ‘비공감’은 23.8%였다.

정치 성향별 중도층에서도 ‘공감’이 67.4%, ‘비공감’이 30.4%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 없다’ 무당층에서도 ‘공감’ 66.3%, ‘비공감’ 28.1%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7만 664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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