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협회, 내 업무 방식 알고 선임...아시안컵 후 유럽 거점 사무실 논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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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유럽 거점 오피스 필요해."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는 부서나 최소 인원이 상주를 하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에는 회장님, 임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협회가 국제적으로 성장을 하고 서포트를 해야 하고 방향성을 하는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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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유럽 거점 오피스 필요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소집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혔다.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싱가포르에 가서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지켜봤다. 결과는 모두가 아실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부리그 팀에 져서 탈락했다. 축구에서 쉬운 경기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결과들이다. 2차예선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하며 경계심을 밝혔다.
여러 질문에 성실히 답하던 클린스만 감독에게 또 재택근무 논란 질문이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즈음부터 재택근무 논란이 있었다. 부임 당시에 국내 상주를 외쳤던 것과 달리 다른 행보를 걷고 해외생활에 더 치중하는 모습에 비판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소통 면에서도 이전 감독들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 논란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논란이 될 정도로 여론은 악화됐다.
그럴 때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난 K리그 감독, 코치가 아니다. 난 대표팀 감독이며 대표팀 감독이면 국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초에 국내 상주 여부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할 때 의사소통 미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해는 없었다. 명확하게 다 대한축구협회도 알고 있었다. 협회가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날 선임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몽규 회장에게도 그 방식을 말했다. 전혀 오해가 없었다"고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 "언론, 팬분들이 내가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간 문제가 걸릴 수 있었다. 명단을 보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난 K리그 코치가 아니라 대표팀 감독이다. 일하는 방식이 지금 바뀌면 내가 아닐 것이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국제적 시야를 갖고 대표팀 감독 일을 해야 한다. 일하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K리그도 존중하고 많이 배우고 있지만 맞다고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초반에 설명을 했고 이젠 조금은 이해감이 생겼다고 본다. 언제 어디서든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할 것이다. 시간과 거리는 많으나 내가 감당할 것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적 시야, 해외 출전, 축구 트렌드 공부도 중요하지만 국내에 대해서 소홀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그 의구심에 대해 "K리그도 계속 보고 있다. 현장에 있으면 차두리 코치와 같이 하고, 없어도 차두리 코치가 본다. 어린 선수들을 스카우팅 하려고 한다.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으면 프로필을 공유한다. 더 면밀하게 지켜보려고 노력한다. 충분히 내부적으로도 공감을 하고 그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에도 유럽 거점 사무실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클린스만 감독 생각은 유럽에 거점을 둔 사무실이 설치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는 부서나 최소 인원이 상주를 하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에는 회장님, 임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협회가 국제적으로 성장을 하고 서포트를 해야 하고 방향성을 하는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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