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면담…구리시 서울 편입 공식 논의

김명희 2023. 11. 13.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 등 공식 입장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김포·구리시 등과 시작된 논의는 총선과 관계없이 선거 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서울 인근 지자체 편입이 시민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국가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1.13 [공동취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 등 공식 입장을 청취했다. 지난 6일 김포시장에 이은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두번째 회동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리시의 서울 편입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백 시장은 “구리시는 예전부터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지역,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개발이 억제되면서 자족도시 역할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백 시장에게 서울시와 구리시가 합동으로 연구반을 꾸려 정밀하고 객관적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양 도시 시민에게 투명히 공개하는 등 '시민의 동의'를 전제로 한 논의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경기도 인접 지자체의 편입이 결정될 경우, 보통교부세 불교부, 국고보조사업의 차등보조율 적용 등 재정적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에 '재정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구리시 등과 시작된 논의는 총선과 관계없이 선거 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서울 인근 지자체 편입이 시민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국가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