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문학상에 박참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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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참새 시인이 제42회 김수영문학상에 선정됐다.
박참새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누가 시 왜 쓰냐고 하면은, 내 깡패 되려고 그렇소,라고 답하겠다"며 "내 글은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해석되고 통용되고 전이될 테지만 단 하나의 진실만을 향해 간다면, 그런다면 그 이상의 다행은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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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참새 시인이 제42회 김수영문학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그의 시 '건축' 외 51편이다.
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수상작들에 대해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시 쓰기에 대한 집념과 이를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 그마저도 넘어서고자 하는 시적 시도들은 '김수영이라는 이름의 상에 값하는 당선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참새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누가 시 왜 쓰냐고 하면은, 내 깡패 되려고 그렇소,라고 답하겠다"며 "내 글은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해석되고 통용되고 전이될 테지만 단 하나의 진실만을 향해 간다면, 그런다면 그 이상의 다행은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시인은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건국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수상작 가운데 대표 시 4편과 심사평 전문 등은 내달 초 발행하는 문학잡지 '릿터'에 우선 공개되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김수영문학상은 김수영(1921~1968)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려 민음사가 1981년 제정한 시문학상이다. 응모 대상은 신인이나 등단 10년 이내의 시인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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