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 "끝내기냐? 반격이냐?"

김상익 2023. 11.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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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가 kt에 3승 1패로 앞서있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 저녁 잠실야구장에서 5차전 경기를 갖습니다

LG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감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벼랑 끝에 몰린 kt도 총력전으로 맞서 플레이오프 때처럼 대반전을 노린다는 각오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3승 1패로 앞선 LG가 아무래도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쯤은 넘었다고 봐야겠죠?

[기자]

LG는 남은 잠실 3경기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면 29년 만에, 학수고대하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이 우승한 경우는 17번의 대결 중 16번이었으니까, 확률로는 94%에 달합니다

LG 선수들,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고, 홈에서의 축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t도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던 만큼 또 한 번 반전과 기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발 투수만 놓고 볼 때는 객관적인 전력상 kt가 LG에 앞서 있기 때문에, 일단 5차전을 잡으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을 앞둔 두 팀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죠

[염경엽 / LG 감독 : 분석 잘해서 5차전에서 좋은 타격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5차전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꼭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준비 잘해서 우리가 플레이오프도 업셋(뒤집기) 했기 때문에 마지막 3승 하기 위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

[앵커]

kt는 1차전을 이기고 내리 3연패를 당했는데, 특히 4차전은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무기력한 모습이었거든요.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을까요?

[기자]

4차전에서 kt가 15대 4로 패했는데요

물론 마운드의 힘이 빠진 것도 있지만 알포드와 박병호 등 중심 타선의 타격 부진도 문제입니다

선발 클린업 트리오의 4차전까지의 양 팀 성적을 비교해봤습니다

LG는 타율 3할 3푼 3리에 17타점을 합작한 반면에, kt는 4경기에서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고요, 타점도 LG 중심타선의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홈런도 LG 중심타선이 5개를 치는 동안 kt는 단 1개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앞서갈 수 있었던 여러 번의 기회에서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선발 투수는 1차전에 등판했던 LG 켈리와 kt 고영표 선수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죠?

[기자]

1차전 선발 투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5차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1차전 경기는 kt가 한 점 차로 승리했지만 선발 투수들은 두 선수 모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는데요

고영표가 6이닝, 켈리가 6⅓이닝을 던졌는데 나란히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만 보면 켈리가 다소 우세했습니다

켈리는 올해 kt와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고, 고영표는 LG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은 7.36이었습니다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사실 선발보다는 매 경기 출격 대기해야 하는 불펜 투수들의 피로 누적이 걱정이죠

특히 kt는 철벽을 자랑하던 손동현과 박영현, 김재윤 투수가 최근 경기에서는 실점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벼랑 끝으로 몰린 고영표 선수가 켈리보다는 오늘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1차전처럼 반드시 6이닝 이상을 소화해 줘야만 kt로서는 반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kt는 고영표가 부진하면 선발 쿠에바스나 벤자민이 바로 올라오는 총력전을 펼칠 겁니다

오늘 경기에서 끝내고 싶은 LG와 반격을 노리는 kt,

오늘 5차전이 과연 올 시즌 가을 야구 마지막 경기가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그래픽: 박유동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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