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분 동점골→97분 역전골' 울브스 극장에서 된통 혼난 토트넘, 'BBC 이주의 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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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극장승.
울버햄튼 앞에 무릎을 꿇은 토트넘 훗스퍼가 이주의 팀에서 전멸했다.
개막 이후 날카로운 공격 축구로 무패 행진을 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 이어 이번 울버햄튼전에도 이주의 팀에 뽑히지 못했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 가운데 울버햄튼 선수는 교체 투입 이후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라비아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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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극장승. 울버햄튼 앞에 무릎을 꿇은 토트넘 훗스퍼가 이주의 팀에서 전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가스 크룩스는 1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하여 공개했다.
개막 이후 날카로운 공격 축구로 무패 행진을 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 이어 이번 울버햄튼전에도 이주의 팀에 뽑히지 못했다.
특히 울버햄튼전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첼시전 당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가 퇴장을 당했고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 내보냈다.
시작은 좋았다.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브레넌 존슨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원정팀에게 늘 까다로웠던 몰리뉴 스타디움이었던 만큼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버햄튼은 맷 도허티, 사샤 칼라이지치, 파블로 사라비아, 토미 도일을 넣어 역전을 노렸다. 늑대 군단이 내린 교체 수가 적중했다. 후반 46분 사라비아가 쿠냐 크로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52분 르미나가 사라비아 패스를 침착히 슈팅해 역전골을 완성했다.
결국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무릎을 꿇으며 연패에 빠졌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 가운데 울버햄튼 선수는 교체 투입 이후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라비아가 유일했다.
한편 크룩스는 사라비아 외에 콜 파머,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살라, 존 맥긴, 압둘라예 두쿠레, 토마스 수첵, 비탈리 미콜렌코, 윌리엄 살리바, 빅터 린델로프, 알리송 베커를 이주의 팀으로 선정했다. PL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13라운드도 재밌는 경기가 많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11. 25. 21:30)이 격돌한다. 오일머니 원조 첼시와 신흥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11. 26. 00:00) 사이 맞대결에도 기대감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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